수백조원에 달하는 머스크의 재산 관리를 두고 암투가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ewsvop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가 자신의 재산 관리를 프로 도박사에게 맡기려고 하자 측근에서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월스트리트저널은 머스크 CEO가 기부와 관련해 러시아 태생의 프로 포커 선수 출신 이고르 쿠르가노프에게 점점 의존하자 머스크의 자산 관리인이자 자선재단 책임자인 재러드 버철이 이를 반대했다고 보도했다. 쿠르가노프가 머스크 CEO의 전 연인인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즈와 가까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머스크의 집에 머물면서 '효율적 이타주의'로 알려진 기부 전략에 어떻게 재산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관해 머스크과 밤늦게까지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머스크 CEO와 가까운 사이라고 WSJ은 설명했다. '효율적 이타주의'는 윤리학자 피터 싱어가 제창한 사회운동으로, 같은 금액을 기부하더라도 효율적인 구호활동에 하자는 것이 골자다. 쿠르가노프는 기부를 위한 적절한 자선단체를 찾아주는 '효과적인 기부 고양'의 공동설립자이기도하다.머스크는 결국 지난해 말 테슬라 주식 57억달러어치를 기부한 자선 재단의 운영을 쿠르가노프에게 맡기는 것으로 타협했다.WSJ는 버철과 쿠르가노프의 정반대 성격을 지적하기도 했다. 버철은 담배와 술을 하지 않는 모르몬교 신자이지만, 쿠르가노프는 포커 프로 선수 출신으로, 마리화나를 너무 많이 피워서 대학을 중퇴했다고 WSJ는 전했다.
버철은 2016년부터 머스크의 기부재단 책임자를 지내는 등 머스크의 최종 해결사로 알려져 있다. 특히 트위터 인수 자금 440억달러를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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