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 하루만에 40만회 재생
‘푸바오 할아버지’로 알려진 에버랜드 강철원 사육사 ⓒ에버랜드18일 유튜브 채널 ’에버랜드’에는 ‘판다월드 강바오&송바오 퇴근하고 뭐하세요?’라는 제목의 15분23초짜리 영상이 올라왔다. 강바오와 송바오는 경력 36년차의 강철원 사육사와 20년차의 송영관 사육사를 뜻하는 말로, 이들은 각기 판다월드의 큰할아버지와 작은할아버지로 불린다.강 사육사는 “제가 처음 사육사 할 때인 1988년에는 사육사가 사람들이 생각하지 않던 직업 중 하나였다”며 과거 사연을 털어놓았다.그러면서도 그는 “지금은 사육사라는 직업에 대해 인식도 바뀌고 하고 싶어 하는 분들도 많은데 그런 역할을 저희가 조금 한 것 같다”며 “굉장히 매력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또한 강 사육사는 최근 사육사의 역할이 달라지고 있다며 “ 동물원의 역할이 보존 보호 번식이 주된 목적이었다면 지금은 자기 동물들을 건강하게 잘 키워내고, 또 빛나게 하는 것도 사육사의 역할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관심을 갖고 관찰하며 동물과 소통해내는 것이 필요하다며, “집에서 가족끼리도 소통이 잘 안 되는데 하물며 야생동물은 얼마나 더 심하겠는가”라며 “많이 관찰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조금씩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육사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해당 영상은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가 40만을 훌쩍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육사들을 향한 응원 댓글도 천 개가 넘게 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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