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업체 티몬·위메프(티메프)의 미정산금액이 최종 1조3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정부가 파악했다. 전체 피해업체의 2%에서 피해액의 90% 가까이가 발생했다. 기획재정부...
티몬·위메프 피해 판매자와 소비자들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티몬 사무실 앞에서 검은 우산 집회를 열고 있다. 이들은 현금 유동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파산이나 회생을 검토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이라고 밝히며 정부가 내놓은 지원책은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권도현 기자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티메프 사태 관련 관계부처 TF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체 피해업체의 약 90.4%는 미정산금액이 1000만원 미만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피해금액이 100만원 미만인 업체가 가장 많았고, 이어 100만~1000만원, 1000만원에서 1억원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가전분야에서 피해액이 가장 컸다. 이어 상품권, 식품, 생활문화, 패션·잡화, 여행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인천·경기에 피해가 집중됐다. 이어 대전·충청, 부산·경남, 광주·전라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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