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한국선수 4명 중 3명 컷통과안병훈 중간합계 1언더 8위김시우 4타·김주형 6타 잃고도강풍에 오버파 속출하며컷통과 기준에 걸려 본선행
강풍에 오버파 속출하며‘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안병훈, 김시우, 김주형 등 한국 선수 3명이 컷통과에 성공하며 주말 경기를 치르게 됐다. 임성재는 강풍이 불어닥친 둘째 날 2오버파 74타로 선방했지만 첫날 잃었던 5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딱 1타가 모자라 자신의 두 번째 마스터스 컷 탈락의 아픔을 맛보게 됐다.
13일 미국 조니아주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제 88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2라운드. 이날 오전부터 골프장 내에 설치된 안내판이 넘어지고 벙커 모래가 코스로 하얗게 날릴 정도로 강풍이 불어닥쳤다. 대회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골프장에 분 바람은 최대 시속 45마일에 달했다. 잠시라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 보기나 더한 스코어도 쏟아질 수 있는 상황. 4년만에 꿈의 무대를 밟은 안병훈은 집중에 집중을 거듭했다. 하지만 계획대로 되지는 않았다. 전날 1~3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이날은 3홀 연속 파만 기록했다. 그리고 아쉽게 4번홀에서 이날 첫 보기가 나왔다. 이후 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지만 이후 9번홀부터 11번홀까지 3홀 연속 보기를 쏟아내며 자칫하면 무너질 수 있는 위기에서 안병훈은 더 집중했고 다행히 이후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잡아내며 이날 1오버파 73타로 경기를 마쳤다. 중간합계 1언더파 143타. 첫날과 똑같은 공동 8위 자리를 지켜냈다.
이번 대회에서 안병훈의 목표는 ‘생애 첫 메이저 톱10’이다. 또 안병훈이 목표대로 톱10으로 대회를 마무리 한다면 ‘카테고리 12’를 적용받아 2025년 마스터스 자동 출전권을 손에 쥐게 된다. 또한 안병훈은 공동 선두그룹과는 단 5타 차이다. 주말 경기에 따라 우승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김시우는 이날 16번홀까지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만 잃고 선전했다. 하지만 막판 17번홀 보기에 이어 1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2타를 더 잃었다. 이날만 4오버파 76타.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경기를 마칠 당시 컷 탈락이 확정된 듯 보였다. 김주형도 마찬가지다. 첫날 이븐파 72타로 좋은 성적을 냈지만 이날 갑자기 흔들렸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타수를 잃지 않았지만 후반이 문제였다.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뒤 ‘아멘코너’ 첫 홀인 11번홀에서 무려 트리플 보기를 범해 3타를 한 번에 잃었다.
하지만 오후 들어 더욱 강해지는 바람에 오후조 선수들이 줄줄이 타수를 잃으며 컷탈락 기준이 내려갔고 결국 중간합계 6오버파 150타를 기록한 공동 50위 선수까지 컷통과의 기쁨을 맛보게 됐다.공동 50위로 행운의 컷통과를 한 선수 중에는 김시우와 김주형 외에도 익숙한 선수들이 눈에 띄었다. 역대 우승자로 그린재킷을 입었던 아담 스콧, 마쓰야마 히데키와 함께 ‘베테랑’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도 컷통과에 성공하며 시니어 골퍼의 자존심을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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