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다. 하지만 마지막 경기 운영이 아쉬웠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0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 A조 리그 마지막 5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1-2로 졌다. 한국은 4승1패 조 2위로 8강이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골리 이연승이 10일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 A조 예선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퍽을 막다가 넘어지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10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 A조 리그 마지막 5차전에서 카자흐스탄에 1-2로 졌다.이번 대회에서는 A조 6개 팀과 B, C조의 우승팀 등 8개 팀이 본선에서 8강전을 벌인다. 한국과 카자흐스탄, 일본, 중국 등 아시아의 4강 팀들이 비교적 약체와 8강전에서 대진하면, 결국 4강 무대에서는 네 개 팀이 다시 만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이 사상 첫 정상에 오르려면 주로 러시아 아이스하키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로 구성된 카자흐스탄을 넘어서야 한다. 세계 15위 카자흐스탄은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최상위 그룹에 속하는 강호로 한국보다 앞선다. 한국 팀에는 과거 골리를 비롯해 귀화 외국 선수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국내 선수들로만 구성돼 있다.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 선수들이 10일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겨울아시안게임 A조 예선 카자흐스탄과의 경기에서 몸을 던져 퍽을 막고 있다. 하얼빈/연합뉴스한국은 이날 1피리어드에 빠른 스케이팅에 바탕을 둔 기동력을 선보이며 선제골을 쏘았다. 경기 시작 11분 8초가 지난 시점 파워 플레이 상황에서 강윤석이 골망을 흔들었다. 남희두와 이총민은 골 도우미 구실을 했다.한국의 강공에 허를 찔린 카자흐스탄의 역공은 2피리어드부터 불을 뿜었다. 한국의 골문을 향한 슈팅 수도 급격히 늘어났고, 노련한 공격을 막기 위해 한국은 수비에 많은 에너지를 쏟았다.
결국 3피리어드에 들어 체력 열세로 인한 허점이 반칙으로 이어졌고, 1명이 모자란 두 차례의 숏핸디드 상황에서 실점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선수들이 좀더 침착하게 경기를 관리해야 했지만, 체력이 바닥나면서 쓸데없는 반칙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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