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아동인권침해 21% 증가 가자에서 아동 4000명 이상 피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모두 책임 6·25 피란 트라우마 공개하며 호소 유엔 안보리 무용론 지적하며 “상임이사국 등 모두 아동 보호해야”
“상임이사국 등 모두 아동 보호해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전 세계의 무력 분쟁 지역에서 자행되고 있는 아동 인권 침해 문제를 국제 사회가 적극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사이 전쟁을 계기로 불거진 ‘안전보장이사회 무용론’에도 공감을 표하며 유엔에 쓴 소리를 했다.
국제 사회의 원로 그룹 ‘디 엘더스’ 부의장 자격으로 이날 토의에서 연설한 반 전 총장은 구체적으로 “지난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어린이 4247명과 이스라엘 어린이 113명에 대한 인권 침해 등 중대 위반 행위를 유엔에서 확인했다”며 “무력 분쟁 과정에서 어린이는 가장 무고한 희생자”라고 말했다. 이어 “무고한 어린이들이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분쟁에서 계속해서 끔찍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점은 오늘 이 자리에 있는 모두에게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며 “오늘날의 상황은 지난 30여년 동안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치적 노력이 총체적으로 실패했음을 보여 주는 참담한 결과”라고 말했다.
전임 사무총장으로서 최근 안보리으 행보에 대한 안타까움도 토로했다. 반 전 총장은 “평화와 안전 수호라는 측면에서 안보리를 중심으로 두는 시스템은 낡고 비효율적이어서 무고한 생명을 보호하는 가장 근본적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일부 상임이사국이 1945년 부여된 거부권을 남용하면서 안보리는 분쟁 앞에서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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