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배달원 등 단순 노무 종사자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했던 음식배달 시장이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됨에 따라 빠르게 축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오후 여의도 산업은행 인근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관계자들이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음식 배달원 등 단순 노무 종사자가 2년여 만에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했던 음식배달 시장이 엔데믹’으로 전환됨에 따라 빠르게 축소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지난 4월 단순노무종사자는 400만명으로 1년 전보다 11만1000명 줄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단순노무종사자가 줄어든 것은 2021년 1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감소 폭은 2019년 1월 이후 4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단순 노무 종사자는 취업자 중 음식 배달원을 비롯해 건설 단순 종사원, 건물 청소원, 아파트 경비원, 가사 도우미, 주유원 등이 포함된 직종이다. 단순 노무 종사자는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급격히 증가했다.단순 노무 종사자 증가 폭은 지난해 2월만 해도 20만명 선을 웃돌았으나 지난해 9월 10만명 선 아래로 뚝 떨어졌다. 올해는 1월 1만9000명 증가에 그쳤고, 2월과 3월에는 증가세를 겨우 유지하다가 지난달 마침내 감소로 돌아섰다. 이는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선호 현상이 뚜렷해지며 급성장한 음식배달 시장이 엔데믹으로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3월 음식서비스 온라인 거래액은 2조10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줄었다. 감소 폭은 관련 통계가 개편된 2017년 이후로 가장 컸다. 음식배달 거래액은 지난해 7월부터 9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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