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임태희 교육감 의기투합 한국판 ‘보이텔스바흐’ 협약 참고 독일처럼 초교 토론수업 등 확대
독일처럼 초교 토론수업 등 확대 한국 사회의 뿌리깊은 이념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진보와 보수를 대표하는 교육감들이 토론 교육을 통해 민주주의적 시민을 양성하겠다고 의기투합했다.
이 이사장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미래 민주주의에 대해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갖추고 수도권부터 통합적인 교육의 필요성을 느꼈다”며 “두 교육감의 성향이 서로 워낙 다르지만 보수와 진보 진영에서 서로 비난하고 학생들과 교사 모두 점수만 추구하기보다 열린 시민교육이 필요하다는데 공감했다. 그래서 내가 경기와 서울의 다리 역할을 해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국형 ‘보이텔스바흐 협약’을 수립하고 교육과정을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보이텔스바흐 협약은 지난 1976년 1, 2차 세계대전 후 사회에 불거진 이념 갈등을 풀기 위해 서독의 보수·진보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소도시 보이텔스바흐에 모여 정립한 원칙을 말한다. 독일은 현재도 이 원칙에 따라 초등학교에서 주 2회 토론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정한 상황을 주제로 가져온 뒤 쟁점에 따라 자신의 입장을 정하고 토론한다. 이후 입장을 바꿔서 다시 토론을 벌인 뒤 최종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고르는 방식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참고해 개발 중이던 ‘역지사지 공존형 토론수업’을 이번 협약을 통해 본격적인 시행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돈 때문에 못 사는 사람 없어야”…14만명 손 잃은 환자에 희망주는 이 남자전자의수 제작 이상호 만드로 대표 삼성 퇴사후 3D 프린터 창업 재능기부로 시작한 의수제작 부품 직접 제작 가격 확 낮춰 손가락 전자 의수 ‘마크7D’ 올해 CES서 최고혁신상 수상 마이크로소프트 CEO도 관심 “사람들 삶 바꿀수 있어 행복”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의대 증원 회의록' 없다던 정부의 진짜 문제[그 정보가 알고 싶다] 국민들은 왜 '관전하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거 봐~ 윤석열이!' 불쌈꾼의 집에 나붙은 불호령[이 사람, 10만인] 고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의 한 살매 담은 '백기완 마당집' 개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놓고 ‘보이는 손’이 후보 정리”…국회의장 선거 ‘명심’ 개입 비판 확산더불어민주당 국회의장 경선에 ‘명심(이재명 대표 마음)’이 개입하고 있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조정식·정성호 의원이 지난 12일 동시에 사실상 교통정리됐고 친이재명(친명)...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준석 “어리석은 사람이 의대생 늘려”···서울대 강연서 윤 대통령 저격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당선인이 서울대 강연에서 “한국 과학에 임박한 위협은 ‘어떤 어리석은 사람’(some stupid person)이 의대생을 늘리기 시작했다는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관광객인척 하는 수상한 이 사람 명동에 뜬다서울시, 외국인 상대 바가지 요금 방지 대책 ‘미스터리 쇼퍼’ 투입 가격표시제 등 집중 단속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