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 결승골’ 프랑스, 축구 백년전쟁 승리…잉글랜드 꺾고 4강행 | 중앙일보

프랑스는 잉글랜드에 2-1로 이겼습니다.프랑스 잉글랜드 카타르월드컵

카타르월드컵 8강전 최대 빅 매치로 주목 받은 승부에서 ‘레블뢰 군단’ 프랑스가 웃었다. 역사·문화와 맞물려 치열한 라이벌 관계를 이루는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무너뜨리고 4강에 올랐다.

16강전에서 폴란드를 3-1로 제압하고 8강에 오른 프랑스는 최대 고비이자 승부처로 주목 받은 잉글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대회 2연패에 한 발 다가섰다. 프랑스는 4년 전 러시아월드컵에서 정상에 올라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이번 대회를 치르고 있다.지루의 추가골이 나온 직후 환호하는 프랑스 선수들. AP=연합뉴스 이후 경기 분위기를 장악하고 공세를 펴던 잉글랜드가 후반 9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가져왔다. 페널티킥 찬스에서 키커로 나선 케인이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는 프랑스 수문장 위고 요리스의 방어를 뚫고 득점에 성공했다. 앞선 장면에서 자신감 넘치는 돌파로 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낸 윙포워드 부카요 사카의 움직임이 돋보였다.케인은 자신의 통산 80번째 A매치에서 53번째 득점포를 터뜨리며 잉글랜드 A매치 최다득점자 웨인 루니와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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