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폰’ 곧 나오겠네···AI 경쟁에 스마트폰 값 ‘천정부지’

스마트폰 가격이 치솟고 있다. 고사양 PC에 맞먹는 200만원대 제품은 물론이고 300만원에 육박하는 신제품도 속속 모습을 보인다. 생성형...

스마트폰 가격이 치솟고 있다. 고사양 PC에 맞먹는 200만원대 제품은 물론이고 300만원에 육박하는 신제품도 속속 모습을 보인다. 생성형 인공지능 마케팅이 소비자 수요를 부채질한 데다가 ‘더 똑똑한’ 성능을 내기 위해 필요한 칩·부품 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그 연쇄 작용으로 기기값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는 모습이다.

접는 형태의 폴더블폰 중에서는 300만원을 넘나드는 제품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갤럭시 Z폴드 스페셜에디션’을 내놨다. 올해 7월 나온 Z폴드6를 더 얇게 만든 제품으로, 역대 삼성전자 폴더블폰 중 최고가인 278만9600원으로 책정됐다. 아울러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경쟁 포인트가 ‘생성형AI’로 맞춰지면서 가격 상승폭은 더욱 가팔라질 예정이다. 두뇌 역할을 하는 부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의 성능이 중요해지면서다. 이미지 생성, 문서 요약, 검색 강화 등 최신 스마트폰이 지원하는 각종 AI 기능을 가동하려면 전력은 덜 쓰면서 고성능을 내는 AP가 필요하다. 빠른 연산을 지원하기 위한 D램·낸드 등 메모리 부품의 사양도 올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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