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섬의 희생 아래 ‘쓸모없는 땅’ 여의도는 ‘서울의 가장 비싼 땅 중 하나’가 됐습니다. 여의도 밤섬 🔽 자세히 읽어보기
마포구 창전동에서 여의도 국회의사당을 잇는 다리가 서강대교다. 그 중간쯤에 밤섬이 있다. 1968년 초까지 이곳은 본래 조선 초부터 배를 만드는 사람들이 17대를 이어 살아왔다. 밤섬 주민은 마, 판, 석, 인, 선 등의 무척 드문 성씨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서강대교 중간쯤 위치한 자연섬 밤섬배 만드는 사람들 삶의 터전 됐던 곳윤중로 쌓기 위해 주민 이주 뒤 폭파‘너나 가져라’던 여의도에 새 땅 조성돼 ‘국회 서쪽, 대법원 동쪽’ 구상 세워지고택지 매각 통해 고급 아파트 자리 잡아방송 이어 금융기관 모여 ‘메카’ 형성폭파된 밤섬도 부활, ‘람사르 습지’ 돼 하지만 정부는 여의도의 제방 건설을 위해 이들을 강 건너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기슭으로 강제 이주시키고 그해 2월10일 밤섬을 폭파해버렸다. 밤섬의 희생으로 여의도는 새롭게 탄생했다. 그 이전의 여의도는 잉화도, 나의도, 여의도 등으로 불렸는데, 유래는 넓은 섬이라는 뜻의 ‘너벌섬’이었다.
③ 여의도시범아파트 당시 서울시 재정은 거의 바닥 수준이어서 양택식 시장은 여의도 개발로 생긴 택지를 매각할 계획이었다. 양 시장은 그 방법의 하나로 그곳에 고급 아파트를 지어 매각하기로 했다. 전임 시장의 ‘저가 아파트 건설=와우아파트 붕괴’라는 이미지도 지우자는 것이며 여의도에 주민을 정착시킴으로써 여의도 발전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의미였다. 그 건립 위치는 김수근에 의해 수립된 ‘1968년 계획’에서 대법원지구와 시청지구로 계획됐던 곳이었다. 이렇게 건설된 것이 여의도시범아파트다. 이것이 그야말로 고급 아파트, 고층 아파트의 ‘시범’을 창출했고, 여의도 발전의 교두보가 돼 60만 평에 달하는 여의도 택지를 매각하는 전기를 가져왔다. 이로써 서울시 재정도 호전되기 시작했다. ④ 다시 살아나는 밤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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