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 어펜져스’가 결국 해냈다. 대한민국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45-41로 승리, 3연패를 달성했다. 대한민국은 2012 런던올림픽, 2020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 파리올림픽까지 남자 사브르 단체전 3연패를 이뤄냈다. ‘펜싱 황제’ 오상욱은 대
대한민국 펜싱 사브르 대표팀은 1일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헝가리와의 2024 파리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 결승전에서 45-41로 승리, 3연패를 달성했다.‘펜싱 황제’ 오상욱은 대한민국 펜싱 역사상 첫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그리고 ‘맏형’ 구본길은 3번의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대한민국은 오상욱, 구본길, 박상원, 도경동이 출전했다. 헝가리는 실라지, 러브, 서트마리가 출전했다.오상욱이 나선 2라운드는 접전의 연속이었다. 러브의 공세는 거셌고 천하의 오상욱도 잠시 밀렸다. 그러나 먼저 5점을 따낸 건 대한민국이었다. 오상욱의 빠른 공격이 통하며 10-8 리드를 이어갔다.4라운드는 위기였다. 박상원이 러브와의 매치업에서 큰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뒷심을 발휘, 5점을 더하며 20-17, 3점차를 유지했다.
6라운드 역시 쉽지 않았다. 서트마리의 공세에 오상욱이 밀렸다. 결국 4연속 실점, 25-26으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오상욱은 물러서지 않았다. 서트마리에게 꾸준히 점수를 얻어내며 29-29까지 만들었다. 결국 30점을 선점, 30-29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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