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이준석, 무등산 오른 사진 공개...안개 자욱newsvop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중징계를 받고 잠행 중이던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광주에서의 일정을 공개했다.해당 게시물에는 ‘이준석 님이 무등산 서석대에 있습니다’라는 위치 정보가 표시됐다.이날 이 대표가 오른 무등산은 안개가 자욱했다. 날씨가 좋은 날 높이가 1187m에 이르는 무등산 정상에 오르면 광주 시내가 훤히 내려다보이지만, 이 대표가 올린 사진 속 무등산 정상·전망대는 안개 때문에 한치 앞도 보기 힘들어 보였다. 이 대표의 신발과 다리에는 흙이 잔뜩 묻어있었고, 안개와 더위 때문인지 머리가 흠뻑 젖은 모습이었다.이 대표는 대통령선거와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을 집중 공약했다. 덕분인지, 이번 대선·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성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달 13일, 이 대표는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호남지역 비례의원을 국회로 초청해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당 윤리위는 사실확인서의 증거가치, 이준석 본인 및 당 전체에 미칠 영향, 당 대표와 김 실장 간 업무상 지휘관계, 사건 의뢰인과 변호사의 통상적인 위임관계, 관련자들의 소명 내용과 녹취록, 언론에 공개된 각종 자료 등을 고려해 이같이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윤리위는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본인의 일이 아님에도 7억 원 상당의 투자유치 약속 증서 작성을 단독으로 결정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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