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 지속 추진 의지를 밝힌 데 대해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여전히 ‘의대 증원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맞섰다. 임현택 의협 회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
임현택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기자회견에 대한 대한의사협회 입장 브리핑을 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임현택 의협 회장은 10일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은 의대 정원을 백지화하는 결단을 내려달라”며 “어제 국민에게 한 대통령 말씀은 국민을 위한 진심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박민수 차관과 김윤 같은 폴리페서들이 대통령을 망치고 국민 생명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말했다.
임 회장은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사퇴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또 의대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에 선 김윤 국회의원 당선인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민수 차관과 김윤 교수의 주장은 한마디로 말하면 건물을 짓는데 철근을 빼고 대나무 넣는 걸로도 모자라 수수깡을 넣겠다는 것으로 요약된다”면서 “이들이 국민과 대통령을 속여 나중에 국민들로부터 한탄과 원망이 나오면 대통령이 온갖 책임을 뒤집어쓸 것”이라고 했다. 임 회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말리아 의대 졸업식에 관한 기사를 올리며 “커밍 순”이라고 쓴 글을 게시한 바 있다. 정부가 외국 출신 의사를 국내 의료현장에 투입할 수 있다고 나서자 이를 비판한 것이다. 임 회장은 인종차별 논란이 일자 당일 오후 글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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