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신고가 쏟아지는데 “평균적인” 상황으로만 인지했다는 서울경찰청 112상황실. 청문회장에서는 “여러분이 눈만 뜨고 있었다면 무수한 인명을 구제할 수 있었다”는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정대경 전 서울경찰청 112상황3팀장이 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용산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3.01.04. ⓒ뉴스1
참사 당일 종합상황실을 총괄한 정대경 전 서울청 112상황 3팀장은 4일 국회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코드제로 발령, 다수의 중복신고가 들어왔는데도 조치를 안 했나’라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의 물음에 “어떤 이유에서인지 모르겠지만 현장에서 종결된 사안이라고 했다. 코드제로마다 다 지휘 보고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러한 정 전 팀장의 말에 민주당 김교흥 의원은 “한 지점에서 계속 신고가 들어오면 상황실 상황판에 뜰 텐데, 120건의 신고가 같은 장소에서 계속 울리는데 자리를 지켰다면서 그걸 인지 못했나”라며 “아무리 신고가 많아도 같은 지역에서 ‘살려달라’고 하는데, 여러분들이 눈만 뜨고 있었다면 무수한 인명을 구제할 수 있었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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