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애도... 핼러윈 축제·이벤트 등 잇따라 취소

정부, 내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 지자체·기업들 줄줄 행사 줄줄이 취소·축소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핼러윈 이태원 압사 참사 현장 인근이 통제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전날 밤 발생한 이번 압사사고로 인한 피해를 30일 오전 9시 기준 사망 151명, 부상 82명으로 총 23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2022.10.30 ⓒ민중의소리30일 지자체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다음 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정함에 따라 전국에서 열리거나 열릴 예정이었던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롯데백화점은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오는 31일까지 예정됐던 핼러윈 관련 이벤트를 모두 취소했다. 매장 내 게시했던 팸플릿과 포스터는 물론 관련 상품들도 철수했다.그뿐만 아니라 백화점 업계는 핼러윈 관련 행사 외에 연말까지 계획됐던 이벤트도 연기하거나 전면 재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가전업계도 핼러윈 관련 제품 체험 행사와 이벤트 등을 중단한다. 삼성전자는 이달 28일~30일로 예정했던 성수동 핼러윈 미식파트 행사를 취소했다. 스마트싱스 일상도감 광고 캠페인 중 코스트 편의 노출도 중단했다. LG전자도 서울 강남구에서 운영하는 씽큐 방탈출 카페에서 하던 핼러윈 관련 이벤트를 중단했다. 지난 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0일 오전 한남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실종자 접수처에서 가족이나 지인과 연락이 두절된 시민들이 실종자 접수를 하고 있다. 2022.10.30. ⓒ뉴시스서울시는 ‘쓰줍은 한강’ 캠페인 일환으로 30일 오후 4시부터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수달의 커피차’ 이벤트를 취소했다. 지난 8월 28일부터 일요일마다 진행해온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도 열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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