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정보 이용 부당 이득 혐의로 수감 중
‘이차전지 열풍’으로 주가가 폭등한 에코프로그룹 이동채 전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올해 들어 8배 이상 불어났다. 반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의 주식 평가액은 1조원 가까이 줄었다.
4일 기업분석전문 한국시엑스오연구소의 분석을 보면, 40개 대기업집단 총수의 주식 평가액은 올 1월 초 48조7885억원에서 9월 말 53조1852억원으로 4조3967억원 순증했다. 이 기간 22명은 평가액이 늘었고 18명은 줄었다.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이는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전 회장이다. 연초 5358억원에서 9월말 4조5210억원으로 4조원 가까이 불어났다. 이 전 회장이 최대주주인 에코프로 주가는 이차전지주 투자 광풍이 불면서 올해 1월2일 11만원에서 9월27일에는 90만1천원으로 급등했다. 앞서 이 전 회장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로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이동채 전 회장 외에 이우현 오시아이 홀딩스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939억원에서 1722억원으로 83.3% 증가한 것을 비롯해 김준기 디비그룹 창업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 등의 증가율이 높았다. 주식 재산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평가액은 11조5969억원에서 12조8493억원으로 1조2524억원 늘었다. 반면 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이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였다. 연초 주식 평가액이 5조6130억원에서 9월말 4조6486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줄었다. 주식 평가액 감소율이 가장 큰 이는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으로, 연초 3543억원에서 9월말 1303억원으로 63.2% 줄었다. 이어 홍석조 비지에프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이호진 태광그룹 전 회장,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 등도 보유 주식 평가액이 20%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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