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을 풍자했던 만화 ‘윤석열차’로 논란을 빚었던 전국 학생만화공모전이 올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기도교육청의 후원 없이 진행된다.
5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 따르면 문체부는 이달 중순 만화진흥원이 주최하는 제24회 전국 학생만화공모전 후원단체 명단에서 빠졌다. 경기도교육청도 최근 자체 심의위원회를 열고 올해 공모전에 후원 명칭 사용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다.
그동안 만화진흥원이 이 공모전을 열 때마다 문체부나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는 예산은 없었다. 다만 후원단체 명단에서 두 기관이 빠짐에 따라 상 수여자가 바뀌게 됐다. 지난해 공모전에서 대상 수여자는 문체부 장관이었으나 올해는 경기도지사다. 금상 수여자도 경기도교육감에서 부천시장으로 변경됐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 관계자는 “지난해 학생만화공모전으로 논란을 빚은 뒤 분위기가 좋지 않아 내부 논의를 거쳐 따로 문체부에 후원 명칭 사용을 묻지 않기로 했다”면서 “경기도교육청에는 문의했으나 불허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윤석열차’는 고등학생이 그린 카툰 작품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얼굴을 한 기차 조종석에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여성이 있고, 객실에는 칼을 든 검사들이 타고 있다. 기차 앞에는 놀라 달아나는 아이들 모습도 그려져 있다.작품을 두고 논란이 일자 당시 문체부는 “만화진흥원에 유감을 표하며 엄중히 경고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문화·예술 단체들은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위배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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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차’ 괘씸죄? 학생만화공모전에 정부·교육청 후원 끊어한국만화영상진흥원이 올해 개최하는 ‘24회 전국학생만화공모전’에 지난해까지 후원단체로 이름을 올렸던 문체부와 경기도교육청이 빠졌습니다. 전국학생만화공모전(23회) 금상 수상작이었던 윤석열차를 둘러싼 논란 때문이라는 게 주최단체 쪽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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