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예술의전당, 위그모어홀 가곡 리사이틀
“재미로 했던 성대모사가 성악가란 직업으로 이어질 줄은 몰랐네요.” 24일 서울 강남구 포니정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바리톤 김기훈은 “고교 때까지 텔레비전 보고 성악가 성대모사 하는 게 의 전부였다”며 웃었다. 그는 다음 달 4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26일 영국 위그모어홀 데뷔 공연과 같은 프로그램이다.
전남 곡성에서 자란 그는 클래식을 공부할 환경이 아니었다. “클래식을 해야겠다는 생각 자체를 해본 적이 없었죠.” “시간만 축내던 고교생이던” 김기훈은 “가장 잘하는 걸 꼽아봤더니 노래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재능이 가요인지, 클래식인지 몰라 무작정 광주의 성악 학원을 찾아갔지만 “알 수 없다”는 답변에 발길을 돌려야 했다. 그러다 교회 성가대 세미나에서 만난 강사에게 성악을 공부해보란 권유를 받았다. 그렇게 연세대 성악과에 입학했고, 각종 콩쿠르를 휩쓸었다.그는 ‘웃으며 노래하는 성악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일부러 웃으려는 게 아니라 원래 잘 웃어요. 얼굴이 웃는 상이란 얘기도 많이 들었고요.” 그는 “의외로 웃으며 노래하는 성악가가 드물다”며 “좋은 소리, 볼륨이 큰 소리를 내는 데 치중하다 보니 표정이 일그러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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