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르자 멜로니 신임 총리(45)가 이끄는 새 이탈리아 내각이 22일(현지시간) 공식 취임했다. 멜로니는 ‘여자 무솔리니’로 불리는 극우 정치인이다.
조르자 멜로니 신임 총리가 이끄는 새 이탈리아 내각이 22일 공식 취임했다. 멜로니는 ‘여자 무솔리니’로 불리는 극우 정치인이다.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가 집권한 이래 100년 만에 극우 총리가 탄생한 것이다.무솔리니는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 일본의 도조 히데키와 함께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3대 전범으로 꼽힌다.
지난달 25일 치러진 조기 총선에선 무솔리니가 세운 국가파시스트당의 후신 격인 이탈리아형제들이 26%를 득표해 원내 1당이 됐다.멜로니는 마테오 살비니 동맹 대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진이탈리아 대표 등과 손잡고 코로나19 봉쇄, 인플레이션, 에너지 위기, 저성장 등으로 촉발된 이탈리아 국민들의 불만과 불안 심리를 잘 파고들어 총선 승리를 일궈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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