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구조, 민간인, 지정학적 변동. 24일 뉴욕타임스(NYT)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전개할 지상...
도시 구조, 민간인, 지정학적 변동.
도시에는 사전에 미리 파악하기 어려운 변수도 여럿 존재한다. 이스라엘이 찾아낸 하마스의 지하터널뿐만 아니라, 학교 아래에 로켓 공장이 있다거나 모스크에 무기가 보관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16년 미군이 이라크 모술에 이슬람국가를 소탕하러 갔을 때 아파트 문이나 자갈에도 부비트랩이 설치돼 있었고 불타는 쓰레기와 냉장고 같은 것들이 군용 차량의 진입을 막았다. 이는 이라크에서도 벌어졌던 일로, 2004년 미군이 팔루자에 첫번째로 진입했을 때 희생이 너무 커 6개월 뒤 다시 시도해야 했다. 252일을 끌었던 모술 전투에서는 민간인 약 10만명이 숨지고 건물 1만3000채가 거주할 수 없는 상태가 됐다. 팔루자 전투에 참전했던 한 전직 해병대 중령은 “많은 민간인이 떠날 수 없었다. 이번에도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하마스는 민간인을 인간방패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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