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이 신당역에서 발생한 역무원 스토킹 살인사건과 관련해 “스토킹 정황을 몰랐다”며 재차 사전 인지를 못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4일 살인사건이 발생한 신당역 여성화장실 입구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찾아 조문했다. 조문을 마친 김 사장은 “스토킹 피해 정황이 많았는데 보고받은 게 없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현장 근무 직원들도 그런 낌새를 알아채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발표한 사과문에서도 “고인께서 오랜기간 큰 고통 속에 홀로 외로운 싸움을 해왔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게 되어 통한의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라고 썼다. 김 사장이 사과문을 내놓은 건 사건발생 열흘 만이다. 서울교통공사는 현재 스토킹 사망사건 관련 전후 상황을 놓고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23일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공사를 압수수색했다. 현재로선 가해자가 공사 내부망에 접속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알려져있지만, 사건 관련 공사측의 대응이나 관리, 조치 등이 적절했는지도 수사팀에서 살펴볼 수 있다. 김 사장은 사건 발생 직후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달라”며 사내공지를 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재발 방지 대책으로 내놓은 ‘여성 직원 당직 근무 축소’도 차별 문제 등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김 사장은 사과문에서 “직원들이 보다 안전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현장의 사각지대를 잘 살펴보겠다”며 “잘못된 관행과 시스템을 고쳐 조속히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고인은 어려운 근무환경 속에서도 항상 웃음을 잃지않고 솔선수범하던 직원”이라며 “끝 모를 슬픔에 잠겨계실 유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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