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논란’ 송옥렬 공정위원장 후보자 사퇴...또 인사 낙마

입장문을 통해 사퇴 의사를 밝히며 “교직에만 매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송 후보자는 이날 공정위 인사청문회 준비단을 통해 후보직 사퇴의 뜻을 전했다.송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지난 4일 윤석열 정부 초대 공정위원장 후보로 지명됐다.

지명과 동시에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송 후보자는 지난 2014년 로스쿨 1학년 학생 100여 명과 가진 식사 자리에서 만취한 채 외모 품평을 하는 등 성희롱성 발언을 해 학교 내에서도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해당 내용을 인지했으나 “당시 후보자는 참석자들에게 사과했고, 그것으로 일단락된 사안으로 학교의 별도 처분이 없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수습한 바 있다.송 후보자에 앞서서는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김성회 대통령실 종교다문화비서관이 줄줄이 자리에서 물러났다.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에게 송 후보자 사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새로운 의혹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 지금 상황에 부담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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