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두차례만 온천수를 교체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공분을 산 일본의 한 온천 여관 사장이 결국 사과했다고 28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일본 후쿠오카현 지쿠시노시 소재 온천 여관인 ‘다이마루 별장’ 운영회사의 야마다 마코토 사장은 후쿠오카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어리석은 생각으로 폐를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는 “2019년 12월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객이 급감하면서 탕의 온천수를 바꾸지 않아도 좋다고 종업원에게 말했다”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되면 물러나겠다”고 덧붙였다.
후쿠오카현 조례에 따르면 탕의 온천수를 매주 한 차례 이상 갈아야 한다. 그러나 이 여관은 수년간 휴관일인 신정과 ‘오봉’에만 물을 교체했다. 지난해 11월 실시한 검사에서 기준치의 3700배에 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결국 지난해 12월 후쿠오카현은 이 여관에 개선지도를 했다. 야마다 사장은 법을 위반하는 걸 알면서도 보건소에 제출한 목욕물 염소 처리 기록을 위조하도록 직원에게 지시했다고도 인정했다. 그는 “비용 절감이 아니라 시간과 노력을 절감하려고 했던 것”이라며 “레지오넬라균은 대단한 균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여과 순환 장치도 있었으므로 수질은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염소 냄새가 싫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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