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 흉악 범죄 예고글을 게시한 149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중 절반은 10대였습니다. 이번에 검거된 10대 대다수는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습니다.
최근 인터넷에 살인협박 예고 게시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경찰이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에 흉악 범죄 예고글을 게시한 149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 절반은 10대였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국은 온라인에 올라온 흉악범죄 예고글 354건을 수사해 149명을 검거하고 이중 1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북에서 인터넷 게임 채팅방에 살인예고 글과 흉기사진 등을 올린 33살 남성이 살인예비 혐의로 구속됐고, ‘경찰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긴 19살 남성은 특수협박, 살인예비 혐의로 지난 6일 구속됐다.
검거된 피의자 149명 중 19살 미만은 71명으로 전원 10대였고,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살 미만 촉법소년도 여기에 포함됐다. 앞서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살인 예고 글을 올린 10대들이 인천과 강원도 원주 등에서 연달아 검거된 바 있다. 이번에 검거된 10대 대다수는 장난으로 글을 올렸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촉법소년에 해당되는 피의자의 경우 혐의가 인정된다면 관할법원 소년부에 송치해 소년보호 처분을 받도록 조치하기로 지침을 세웠다”고 말했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관련기사 이슈무차별 범죄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