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정부와 집권당의 사법 개편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의회에 대거 난입해 농성을 벌였다. AP통신은 10일(현지시간) 수백 명의 시위대가 여당인 국가재생운동(모레나·MO...
멕시코 정부와 집권당의 사법 개편 추진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의회에 대거 난입해 농성을 벌였다.
AP통신은 10일 수백 명의 시위대가 여당인 국가재생운동의 사법 개편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멕시코시티 국회의사당 상원 회의장에 파이프와 쇠사슬로 문을 부수고 들어갔으며, 이 과정에서 1명이 실신했다고 보도했다.시위대는 멕시코 국기와 함께 사법 개혁 반대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사법부는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외쳤으며, 일부 야당 의원도 동참했다.시위대의 난입으로 상원은 휴회에 들어갔다.앞서 하원은 지난 4일 사법부 개편 법안을 가결하고 이를 상원으로 넘겼다. 당시 하원 표결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사법 개편에 반대하는 법원 노조가 법안 처리 저지를 위해 국회의사당 하원 출입구를 봉쇄했고, 여당 의원들은 이를 피해 멕시코시티의 한 체육관에서 법안을 처리했다.정부의 사법 개편 추진으로 인해 외교적 마찰도 일어났다. 멕시코와 역내 무역 협정을 맺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는 판사 직선제 등에 대해 입법·행정부 견제력 상실로 “투자환경이 악화할 수 있다”며 우려했다.‘법관 직선제’ 등을 포함한 사법부 개편안을 두고 멕시코의 사법부와 행정부가 대치하고 있다. 판사들은 개편이 이뤄지면 사법부 독립성이 침해될 수 있다며 대규모 파업을 벌였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딥페이크 음란물 온상 텔레그램…러 “표현의 자유”러시아 태생 텔레그램 CEO 체포 두고 러 정부·의회 반발 “표현의 자유 침해” 마크롱 “법 안에서만 자유 행사 가능” 국내서 ‘텔레그램 딥페이크 음란물’ 기승 텔레그램, 수사 협조 등에 나설지 주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미국 “사법부 개편, 민주주의 침해”…멕시코 “내정간섭 말라”멕시코의 사법부 개편을 둘러싼 논란이 멕시코와 미국, 캐나다 간의 외교마찰로 비화했다. 미국과 캐나다 외교사절이 ‘사법부 개편이 민주주의 침해’라고 비판한 데 대해, 멕시코 대통령이 직접 “내정 간섭”이라고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멕시코 ‘판사 직선제’ 하원 통과…사법부 반발 속 의결멕시코 하원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판사 직선제가 포함된 사법부 개편안을 의결한 뒤 상원으로 넘겼다. 멕시코 하원은 4일 본회의를 열어 사법부 개편안을 장시간 토론을 거쳐 표결에 부친 끝에 359표 대 135표로 통과시켰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보도했다. 표결에서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크라 러 본토 기습 성공 비결은 기밀엄수·속도전·전파방해 3가지러시아 쿠르스크 일대 82개 마을 점령 방어 나선 징집병 수백명 무더기 투항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매경의 창] 내수 회복을 위한 골든타임금리인하 결국 실행되겠지만효과 체감까지 오래 걸려소비 진작시킬 재정정책과상속·증여세 개편 서둘러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두 달 만에 새 총리 선출한 혼돈의 프랑스, 향후 정국도 혼란 예고마크롱, 공화당 소속 바르니에 임명 의회 불신임으로 낙마 가능성 적고 정책 연속성도 확보할 수 있다 판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