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만찬이 ‘빈손’으로 끝나면서 26일 당정 간 ‘정치실종’과 여권의 현안 대응 ‘무능’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4일 용산 대통령실 앞 분수정원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을 마친 뒤 함께 산책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유승민 전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검사 출신 두 사람의 한심한 정치”라고 윤 대통령과 한 대표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 최소한 의료대란을 해결할 당정의 일치된 해법만큼은 나왔어야 한다”며 “이럴 거면 왜 만났나. 국민들만 불행하다”고 밝혔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김 여사 문제, 의정갈등, 채 상병 문제가 빠지면 그냥 소개팅”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의정 갈등 해법을 찾는 논의를 시작도 하지 못하면서 정부와 의료계의 협의가 당장 개시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의 주가조작과 총선개입 등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는 상황에서 여권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상태도 장기화하게 됐다. 대통령실도 여당도 민심을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
한 대표의 미숙함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있다. 지난해 당 지도부에 속했던 한 인사는 “윤 대통령이 의료개혁을 자신의 핵심 성과로 생각하고 있다면 한 대표가 거기에 ‘강대강’으로 부딪히지 말고 물밑으로 계속 소통해 해법을 찾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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