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군사협력’이 우선순위대북 제재 문제 거론되지만러시아 입장에선 부담도 커 한·미·일 안보...
출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평양에서 러시아행 열차에 탑승하기 전 환송 나온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출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0일 평양에서 러시아행 열차에 탑승하기 전 환송 나온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핵심 의제는 무기 거래를 포함한 군사협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북 인도적 지원과 유엔의 대북 제재 문제도 논의될 수 있다는 러시아 당국자 발언도 12일 나왔다. 북·러 정상이 동북아시아 ‘신냉전’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정세 인식을 공유하며 반미 연대를 과시할 가능성이 크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기자와 통화하며 “북·러 군사협력은 단기적으로 한·미·일에 직접 대응할 수 있는 해상·공중 연합훈련, 미사일 방어훈련이 논의될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잠수함, ICBM, 군사정찰위성 개발과 관련한 인적 교류를 통해 점진적으로 기술을 전수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유엔 안보리 중심의 대북 제재 문제도 북·러 정상회담 의제로 거론된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필요하다면 우리는 북한 동무들과 대북 유엔 제재에 관해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스푸트니크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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