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승리 이면에…‘부당해고’ MBC 아나운서들의 눈물
“한창 일할 나이에 갈 곳도 없고 막막해요“ 지난 1월 중앙노동위원회로부터 ‘부당해고’를 인정받은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사옥에서 인터뷰에 앞서 이야기 나누고 있다. 왼쪽 아래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이휘준, 박지민, 이선영, 김민호씨. 신소영 기자 [email protected] 이휘준, 박지민, 김민호, 이선영씨는 2년 전 꽃다운 20대에 그토록 꿈꿨던 아나운서가 됐다. 비록 지금 당장은 계약직 신분이지만, ‘국장님’은 곧 정규직 전환을 해주겠다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런데 그해 여름, 선배들이 파업을 시작했다. 입사 4개월 차 비정규직 신분의 ‘막내’들은 노조에 들어갈 수 없었다. 파업은 승리했고, 사장도 바뀌었다. 바뀐 사장은 ‘거악’에 맞서 싸웠던 언론탄압 피해를 상징하는 인물이었다. “선배들을 대신해 방송을 한 건 딱 한 달뿐이었는데, 세상 사람들은 저희더러 ‘적폐’래요.
이듬해 7월 열린 방송문화진흥회 임시이사회 회의록에서도 정부의 노동정책에 따른 사내 비정규직 문제를 지적하는 질문에 대해 “아나운서 같은 경우 2년 계약으로 뽑은 다음에 실적을 봐서 다시 사원화시키는 방법이 있다”는 당시 백종문 부사장의 답변이 등장한다.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열린 MBC 아나운서 해고무효확인 소송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엠비시 쪽은 이 아나운서들을 대상으로 ‘지난해 4월 정규직 전환을 위한 특별채용 전형을 실시했던 만큼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중노위는 엠비시의 특별채용 절차는 회사 인사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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