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화 연정’ 가수 현철 별세···향년 82세

‘봉선화 연정’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 히트곡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트로트 전성시대를 이끈 가수 현철(본명 강상수)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가요계에 따르면 현철은 지...

‘봉선화 연정’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 히트곡으로 국민적 사랑을 받으며 트로트 전성시대를 이끈 가수 현철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1942년 경남 김해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5년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고 가수의 길로 뛰어들었다. 1966년 태현철이라는 예명으로 첫 음반을 발표했으나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오랜 무명 생활의 시작이었다. 1970년대 들어 음악 그룹 ‘현철과 벌떼들’을 결성, 팝송을 리메이크해 불렀지만 이 역시 인기를 얻지 못했다. 이후 솔로로 전향한 그는 1980년대에 접어들며 서서히 빛을 보기 시작했다. 고생한 아내를 생각하며 부른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을 비롯해 ‘사랑은 나비인가봐’, ‘들국화 여인’이 연이어 호응을 얻었다. 그의 나이 불혹을 한참 넘긴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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