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개 회의서 사퇴요구 움직임 줄이어 사퇴 공개요구한 현직 의원도 5명으로 바이든은 ‘정치적 고향’서 유세 이어가 나토 정상회의서 리더십·건재함 부각할듯
나토 정상회의서 리더십·건재함 부각할듯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완주 의지를 분명히 한 가운데 민주당 안팎에서 후보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대선 레이스에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7일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하원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인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가 7일 상임위원회 간사 등과 소집한 비공개 화상회의에서 복수의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주장했다.
정치매체 폴리티코는 보훈위 간사인 마크 타카노와 행정위 간사인 조 모렐 의원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를 주장했다고 전했다. 짐 하임스, 조 로프그린, 돈 바이어, 릭 라슨 의원 등도 회의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 우려를 표한 의원들로 분류됐다.현재까지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 213명 가운데 공개적으로 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 의원은 로이드 도겟, 라울 그리핼버, 세스 몰튼, 마이크 퀴글리, 앤지 크레이그 등 5명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의 스크랜턴에서 태어났고, 흑인과 노동조합은 그의 지지 기반으로 꼽힌다. 폴리티코는 이날 유세를 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캠페인을 살리려고 자기 뿌리로 돌아가고 있다”고 분석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9~1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자유진영의 리더’로서의 강인한 면모를 부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1일 나토 정상회의 후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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