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견되면 말기’라는 췌장암…AI는 발병 3년전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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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미국 하버드대와 덴마크 코펜하겐대 연구진은 췌장암 조기 진단을 위해 AI 딥러닝(Deep Learning)을 활용했습니다. 국내 췌장암 전문가들은 여기에 조기 진단만 더해진다면 췌장암 생존율을 50% 이상 끌어올리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 봅니다. 췌장암 생존율을 높이는 세 단계는 ① 고위험군 환자를 식별하고 ② 이 환자들을 정밀하게 추적 관리하고 ③ 암을 조기에 발견해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겁니다.

1990년대엔 암 환자 절반이 5년을 버티지 못하고 사망했습니다. 이제는 암 환자 10명 중 7명이 5년 이상 살아남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거의 모든 암종에서 생존율이 가파르게 상승했죠. 단 하나, 췌장암을 제외하고 말입니다.

췌장은 몸 깊은 곳에 위치한 길쭉한 기관이다. 위와 간 등 여러 장기에 둘러싸여 있다. 췌장암은 육안으로 보기에 완전히 도려낸 것처럼 보여도 미세한 암세포가 남아 전이를 일으키는 사례가 잦다. 절제가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의 평균 생존 기간은 약 6개월이다.췌장암 치료가 극악 난이도가 된 이유는 조기 발견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초기 췌장암은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소화기관이지만 음식물이 통과하는 장기가 아니라서 내시경 접근이 안 됩니다. 초음파로도 파악이 어렵습니다. CT나 MRI도 큰 도움이 안 됩니다. 췌장은 인체 가장 깊숙한 곳에 있기 때문입니다. 위장 뒤쪽, 척추 앞쪽에 위치합니다.

췌장암의 절반은 전이된 상태에서 발견됩니다. 수술 가능한 경우도 약 10~15%밖에 안 됩니다. 그러니 예후가 매우 좋지 않습니다. 5년 생존율은 30년째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췌장암 진단 자체를 사형 선고처럼 여기는 환자가 많습니다. 30년간 대부분 암의 생존율이 크게 올랐지만 췌장암만 제자리걸음이다. 전체 암 생존율은 이제 70%를 넘었다. 하지만 췌장암은 10%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가진·박지은 디자이너 그런데 최근 미국과 덴마크 연구진이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예측 시스템을 만들어 테스트해봤더니 상당수 췌장암 발병을 3년 전에 예측했다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AI 도움을 받아 조기 진단 가능성을 대폭 올려준 겁니다.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면 생존율이 높아지는 건 시간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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