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두배 늘어도 매출 정체 개별관광 즐기는 MZ세대 면세점보다 올리브영 찾아
면세점보다 올리브영 찾아 국내 면세점업이 엔데믹 이후에도 좀처럼 활로를 못 찾고 있다. 공항 임차료와 마케팅·임금 등 비용은 증가하는 가운데 방한 외국인이 늘어도 씀씀이가 줄면서 면세점 소비는 거의 제자리이기 때문이다. 면세점들은 2분기 일제히 영업이익이 크게 줄거나 적자폭을 키우며 모기업인 백화점과 호텔의 실적까지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신세계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21억원 감소했는데, 이 가운데 신세계면세점의 영업이익 감소가 316억원으로 대부분이었다. 호텔신라도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396억원 감소했는데, 신라면세점 영업이익 감소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처럼 면세점 실적이 악화되는 것은 엔데믹 이후 외국인 관광객은 빠르게 늘고 있지만, 면세점 매출 확대는 기대에 못전혀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면세점협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국내면세점을 방문한 외국인은 442만명으로 전년동기 225만명에 비해 96.4% 증가했다. 반면 상반기 외국인 면세점 매출액은 5조8524억원으로 전년동기 5조2739억원에 비해 11.0% 증가하는데 그쳤다. 국내 면세점 매출의 약 80%는 외국인들이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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