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어발 확장’이라는 비판에 계열사를 점진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던 카카오가 최근 2년 반 ...
‘문어발 확장’이라는 비판에 계열사를 점진적으로 정리하겠다고 밝혔던 카카오가 최근 2년 반 동안 계열사를 오히려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전 이사회 의장이 약속한 ‘골목상권 철수’도 실제 잘 이행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카카오의 계열사는 총 144개로 2021년 2월과 비교하면 2년 6개월 만에 37.1% 증가했다.이에 따라 거대 디지털 플랫폼 사업자가 플랫폼 지배력을 남용한다는 비판이 일었고, 김 전 의장은 2021년 국정감사 증인으로 소환돼 골목상권 침해와 문어발식 사업 확장을 지적하는 의원들의 비판해 사과했다.이밖에도 김성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은 지난해 4월 “연말까지 30∼40개 계열사가 줄어들 것”이라며 계열사 정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4월 당시 138개였던 계열사는 올해 2월까지 12개 줄었지만, 2월 이후에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계열사는 반년 만에 18개 늘었다.
‘골목상권 철수’ 약속 역시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전 의장의 국회 발언 이후 2년이 지난 지금 철수가 확인된 골목상권 관련 계열사는 카카오모빌리티와 포유키즈 장난감 도매업 2개뿐인 것으로 파악됐다. 강 의원은 “카카오는 골목상권 침해 업종 철수나 계열사 감소 공언은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채 수익 극대화만 치중하고 있다”며 “공정위는 카카오 진출 업권별 독과점 실태 조사를 강화하고, 무분별한 사업 확장을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SM 시세조종 의혹’ 카카오, 법인 형사처벌 땐 카뱅 매각해야당국, 카카오 법인에 자본시장법상 ‘양벌규정’ 적용 검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카뱅 6년 만에 ‘대주주 리스크’…인터넷은행 회의론 키우나당국, 카카오 법인에 자본시장법상 ‘양벌규정’ 적용 검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7개월 만에 2400 깨진 코스피…카카오, 사법 리스크에 52주 신저가 [이종화의 장보GO]16년 만에 5% 돌파한 美 국채 10년물 채권 금리 부담에 국내 증시도 하락세 카카오, 사법 리스크에 52주 신저가 써 파월 의장 “경제 성장 냉각될 필요 있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중대재해 못막는 중대재해법…도입 2년간 사망사고 더 늘었다산업안전보건공단 사망사고속보 전수집계 중대법 시행후 2년 연속 신고 늘어 이달에만 전국 작업장서 29명 사망 신고 실효성 논란에도 내년 부터 확대적용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버스에도, 동물원에도 '라떼파파'…'스웨덴에선 男육아휴직 안가면 오히려 이상'일명 ‘라떼파파’(latte papa·커피를 손에 들고 유모차를 끄는, 육아에 적극적인 아빠)라 불리는 남성 육아휴직자는 스웨덴 사회에 당연한 존재가 돼 있었다. 보르예손은 '이미 아내가 임신했을 때부터 육아휴직을 떠날 거라고 회사에 말했기 때문에, 회사도 그 기간 동안 대체 인력을 미리 준비할 수 있다'며 '내가 육아휴직을 다녀온 이후에도 지금 하는 업무를 이어서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