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석이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 무석이가 빠지면 랩이 아니지!.” 대구 달서구의 한 전문장례식장에서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할머니들로 구성된 경북 칠곡 할매래퍼그룹 ‘수니와...
대구 달서구의 한 전문장례식장에서 16일 오후 칠곡 할매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멤버 서무석 할머니의 영정사진 앞에서 랩 공연을 펼치고 있다. 김현수 기자대구 달서구의 한 전문장례식장에서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할머니들로 구성된 경북 칠곡 할매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의 대표곡인 ‘에브리바디해피’가 울려 퍼졌다.
‘우리’ 대신 ‘무석’을 넣은 랩 공연은 서 할머니를 위한 추모 공연이다. 수니와 칠공주라고 쓰인 검은색 셔츠를 맞춰 입은 할머니들은 힙합 뮤지션처럼 손을 위에서 아래로 내리꽂으며 연신 랩을 뱉어냈다. 2011년 개봉한 영화 ‘써니’의 친구들이 춘화의 장례식장에서 눈물보다는 그 시절에 췄던 춤으로 친구를 보내주는 모습이 겹쳤다. 대구 달서구의 한 전문장례식장에서 16일 오후 칠곡 할매래퍼그룹 ‘수니와 칠공주’가 멤버 서무석 할머니의 영정사진 앞에서 추모하고 있다. 김현수 기자 서 할머니와 25년 지기 친구이자 그룹 동료인 이필선 할머니는 공책에 쓴 편지를 영정사진 앞에서 읽었다. 그는 “아프다는 말도 안 하고 혼자 그렇게 가버리니 좋더냐”며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좋아하는 랩 많이 부르고 있거라. 보고싶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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