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육아’ 아내엔 “불만 쌓여” 남편엔 “가장의 무게”…문제적 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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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하는 사람은 엄마? 남자는 무조건 가장? 인기 예능·오락 프로그램들이 여전히 여성을 ‘돌봄’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묘사하는 등 성별 고정관념을 드러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1. 지난해 9월 방영된 예능 프로그램 에서 한 남성 출연자가 집에서 친구들에게 아침밥을 차려주는 모습이 등장한다. 이 모습을 지켜본 패널들이 해당 출연자를 칭찬하며 “엄마야, 엄마” “우리 엄마도 이렇게 안 해 주는데” 등의 말을 했다. #2. 지난해 9월 예능 프로그램 에서는 여성 출연자가 아침을 먹지 않고 출근한 남성 매니저에게 음료 한잔을 제공하는 장면이 나왔다. 그러자 ‘엄마처럼 스위트하게, 매니저를 자식처럼 챙긴다’라는 자막이 뒤따랐다. 매니저도 해당 출연자가 “엄마처럼 잘 챙겨주신다”고 강조했다. 인기 예능·오락 프로그램들이 여전히 여성을 ‘돌봄’ 역할을 수행하는 사람으로 묘사하는 등 성별 고정관념을 드러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와이더블유시에이는 13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2 대중매체 양성평등 내용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또 남성 출연자에게 ‘성실한 남편에게 지어진 가장의 무게’라는 자막을 제시한 반면, 세 자녀의 육아와 살림을 도맡아 하는 여성 출연자가 나오는 장면에선 ‘지독한 독박육아로 불만이 쌓인다’는 자막을 달기도 했다. 보고서는 “가사노동은 부부가 함께 맡아야 하는 삶의 필수 노동”이라며 “가사를 혼자 전담하는 것에 대한 여성의 문제 제기는 ‘불만’으로, 남성이 노동을 해서 버는 돈은 ‘피, 땀, 눈물’로 강조하는 프레임은 성차별적”이라고 지적했다. 젠더 기반 폭력의 심각성을 가해자 개인의 문제로 축소한 사례도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문화방송에서 방영된 에서 국제결혼 중개로 만난 여성 배우자에게 “내가 너를 사왔어”와 같은 폭언과 욕설을 하는 남성 배우자가 출연했다. 그런데 방송은 이 남성의 폭력성을 실직한 남성의 우울감에서 비롯된 행동으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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