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부터 집계해도 5건에 불과 ‘고의 상폐’ 의혹 기업 등 문제기업
‘고의 상폐’ 의혹 기업 등 문제기업 상장폐지 사유인 매출·시가총액 미달 기준이 턱없이 낮아 최근 9년간 관련해 퇴출된 사례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로 시가총액이나 매출액 미달로 유가증권·코스닥시장에서 상장폐지된 상장사는 하나도 없었다.같은 기간 기업인수목적회사와 이전상장을 제외한 상장폐지 수는 581건으로 매출·시가총액 미달 사례는 전체의 1%에도 못 미친다.가장 최근에 시가총액 미달로 증시에서 퇴출된 기업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됐던 중국기업이었다. 평산차업은 지난 2015년 시가총액 미달 사유로 상장폐지됐다.
2010년 시총 미달로 퇴출된 신지소프트는 그 전부터 자본전액잠식, 자기자본 10억원 미만, 매출액 30억원 미달 등의 사유로 상장폐지대상에 올랐던 이른바 ‘문제아’였다.무한투자는 벤처 붐을 이끌었던 벤처 투자 1세대들의 쇠락으로 실적 부진에 빠지며 시총이 10억원 수준까지 떨어진 바 있다.지난 2013년 상장폐지된 카오디오 생산업체 다함이텍은 순자산 3000억원으로 ‘알짜 자산주’로 평가받았으나 매출액 기준을 2년 연속 넘지 못하면서 상장폐지됐다.2015년 매출액 미달로 상장폐지된 기업은 부동산투자신탁사 였다.인송빌딩은 리모델링을 통해 티마크그랜드호텔 명동으로 바뀌었다가 현재는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이 호텔 보코 명동으로 운영하고 있다.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시장에서 액면가에도 못 미치는 기업조차 퇴출하지 않으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심화하게 됐다”며 “상장폐지 기준을 엄격하게 만들어서 주식시장이 자본의 창구역할을 제대로 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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