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선방 불구, 제작비 상승에 실적 부진 하반기 ‘영화흥행·OTT광고’로 반등 판가름
하반기 ‘영화흥행·OTT광고’로 반등 판가름 올해 주요 작품들의 연이은 흥행에도 불구하고 미디어콘텐츠 관련주의 주가는 연일 바닥을 뚫고 있다.24일 증권가에 따르면 이날 스튜디오드래곤은 350원 내린 4만1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한 눈물의 여왕이 신드롬을 일으키며 올 상반기 대표 흥행작에 이름을 올린 것과 반대된 주가 흐름이다.
CJ ENM도 이날 전날보다 0.24% 약세를 보이며 장을 마쳤다. 주요 자회사의 실적 회복으로 미디어 관련주 중 홀로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가는 여전히 맥을 못 추는 모습이다. 불과 얼마전까지 OTT 드라마 제작비는 회당 평균 3~4억 원이었지만, 최근엔 회당 20억원이 흔해졌단 게 업계의 전언이다. 눈물의 여왕은 16부작에 총 560억원, 회당 약 35억원의 제작비를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비 상승의 주범으로 배우들의 몸값이 꼽힌다. 주연급 배우의 회당 출연료는 3억~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비 상승은 곧 편성 편수 감소로 이어졌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한국 대비 가성비로 비춰지는 주변 일본, 동남아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증권가에선 상반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낮추고 있다. 올해 들어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의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한 증권사는 각각 25곳, 9곳에 달한다.‘인사이드 아웃2’가 흥행을 시작했고, ‘하이재킹’, ‘탈주’ 등 성수기를 겨냥한 한국영화 블록버스터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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