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비방’ 여론조성 정황에 “회사 위기관리” 강변한 이진숙

법인카드 사적유용 논란에는 “영업비밀”이라며 증빙자료 제출 거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4.07.25. ⓒ뉴스1

이 후보자는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이틀째 이어진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이 ‘소셜미디어 대응 용역 계약서’, ‘MBC 소셜미디어 대응 자문 제안서’를 내보이며 2012년 체결 사실을 기억하냐고 묻자 “기억한다”고 답했다. 해당 계약서와 제안서는 이 후보자가 MBC 기획홍보본부장이던 2012년 5월, 어뷰징 매체 위키트리 대표와 맺은 것이다. 이에 이 후보자는 “ 인정하지 않는다”며 “불법이 전혀 아니고, 저희는 리스크 매니지먼트, 위기관리 계약을 맺었던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후보자는 “1천 명에 가까운 사원들이 마이크를 집어던지고, 일자리를 집어던지고 업을 뛰쳐나갔기 때문에 저희가 위기관리를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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