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저널리즘: 보도 영역에 있는 OTT 콘텐츠에도 저널리즘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최근 논의에서 나온 단어. 현직 PD들이 만든 다큐멘터리를 OTT에 유통하며 기존 지상파에서 시간 등의 제약을 극복해 기존 PD저널리즘에 심층취재를 더할 수 있게 됐다. 저널리즘 측면에서 유튜브와는 다르게 취재를 통해 실체적 진실에 다가가고, 규제에서 벗어났다는 이유로 선정성을 부각하기 보다는 공익성을 늘리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차이점이 있다.지상파 방송 감독이 제작한 OTT 다큐멘터리 콘텐츠 두 편이 같은 날 공개됐다
OTT 저널리즘 : 보도 영역에 있는 OTT 콘텐츠에도 저널리즘의 원칙이 적용되어야 한다는 최근 논의에서 나온 단어. 현직 PD들이 만든 다큐멘터리를 OTT에 유통하며 기존 지상파에서의 제약을 극복해 기존 PD저널리즘에 심층성을 더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그러나 선정성 논란이 따라오고 있다.
사건 고발의 측면에서 파급력은 컸지만, 에서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정명석의 성폭력 사건을 다룬 1~3회는 성폭력 범죄 행위를 자세하게 묘사해 2차 가해 논란이 일었다. 정씨의 실체 고발을 위해 그와 피해자의 실제 음성이 담긴 녹취록과 피해자의 증언, 영상 등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 얼굴과 실명을 공개한 성폭력 피해자들이 고통을 못 이겨 울거나 제대로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 등을 클로즈업해 보여줬다. 한국기자협회와 여성가족부의 ‘성희롱·성폭력 사건보도 공감기준 및 실천요강’에 따르면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다룬 보도는 사건의 가해 방법을 자세하게 묘사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특히 피해자를 ‘성적 행위의 대상’으로 인식하게 할 수 있는 선정적 묘사를 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이를 전혀 지키지 않은 의 연출은 2차 가해에 해당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하지만 언론사로 규정되지 않는 OTT 오리지널 는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았다. OTT 다큐멘터리에도 저널리즘 원칙 적용이 필요하다는 논의가 나오는 이유다. N번방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사건을 고발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를 연출한 최진성 PD는 “직접 인터뷰가 또 다른 가해가 될 수도 있다”며 성범죄 피해자 인터뷰를 넣지 않았다. 국가수사본부가 와 다른 부분은 시간 제약 없이 현장출동부터 체포, 수사, 기소까지 모든 과정에 카메라가 따라다녔다는 점이다. 그알에서는 경찰이 용의자를 체포하는 과정을 경찰 인터뷰를 통해서 다룰 수 있지만 국가수사본부에선 체포 여부를 알 수 없는 상황까지 시청자에게 공유한다. 기존 시사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던 박진감 넘치는 수사드라마와 같은 구성이다. 배정훈 PD는 언론 인터뷰에서 “수사현장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려는 목표를 가지고 촬영에 임한 게 아니라 말 그대로 ‘리얼 수사 다큐’라서 그에 따른 촬영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다 보니 나온 결과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앞으로 OTT 저널리즘이 구현할 수 있는 영역은 많다. 오랜 기간 풀지 못한 미제사건, 그동안 언론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중요한 사건, 언론에서 단편적으로는 자주 보도가 됐지만 그 사건들 이면에 있는 사회구조적인 문제 등에 대해 깊이 있게 취재할 수 있다. 은 이런 면에서 피해자의 인터뷰를 싣지 않고, 사건을 취재한 기자들의 말을 통해 사건을 구조적으로 파헤친 사례다. 도 그간 수사과정이나 재판과정에서 미흡한 점은 없었는지 짚어보는 작업을 통해 충분히 피해 사실을 드러내면서 형사·사법 시스템에도 메시지를 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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