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하신 몸’ 日취준생들 “더 좋은 회사 간다네” 기업들 줄줄이 퇴짜

주요기업 대졸 내정자 7.4% 증가 2009년 리먼 사태 이후 최대폭 저출산·고령화 따른 일손부족에 팬데믹 이후 관광 등 수요회복 겹쳐

팬데믹 이후 관광 등 수요회복 겹쳐 일본의 취업준비생들중 내년 봄 입사가 확정된 대졸 내정자 수가 2009년 이후 전년 대비 최대폭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일손이 부족해 대졸자들의 일자리가 넘쳐나는 상황은 취업난이 계속되고 있는 한국과 사뭇 대조적이다.

닛케이에 따르면 팬데믹 리오프닝에 따른 반등 효과에 여행·레저 등 수요 회복으로 내정자를 확대하는 기업들이 늘었다. 다양한 업종에서 인력부족 현상이 뚜렷한 상황에서 일본 기업들은 내정자를 늘리고 있지만 목표치를 100%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조사 기업들의 내정 계획 충족률은 91.8%에 그쳤다. 내정을 제안받았지만, 다른 회사로 가겠다고 거절하는 취준생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닛케이에 따르면 내정 제안을 거절한 지원자가 “50% 이상”이라고 응답한 일본 기업의 비율은 28.5%로 지난해보다 1.7%포인트 늘어났다. 3년 전 10.1%보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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