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 동물들은 서로를 사랑할 수 있는 힘을 가진 귀한 존재들입니다. 구조한 동물을 치료하고 체계적으로 돌봐도, 동물들이 입양을 간 후 달라진 얼굴을 보고 깨닫습니다. 가족을 만났을 때의 행복은 비교할 수 없는 크기라는 걸. ⬇️ 학대에서 구조된 동물들의 놀라운 변화
번식장 종견이었던 밥 말리는 묵은 털을 잘라내고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카라 제공 번식장 종견이었던 밥 말리는 묵은 털을 잘라내고 환한 미소를 되찾았다. 카라 제공 유기, 방치, 폭행, 살해…. 한국의 동물들은 다양한 학대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안타까운 건 어떤 동물들은 ‘태어나면서’부터 학대에 시달린다는 사실이다. 개농장, 번식장, 애니멀호딩 현장에선 몇십만 마리의 동물들이 태어나고 팔리고 죽는다. 2019년 철거된 사설보호소 ‘애린원’에서 구조된 리타는 지난 2021년 배우 유연석씨에게 입양됐다. 카라 제공 동물권행동 카라는 시민단체로서 학대당하는 동물을 구조하고, 돌보고, 입양을 보내기 위해 노력한다. 동물을 ‘구조’한다고 쓰긴 했지만 실은 동물들은 우리 삶을 구하러 온 천사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구조한 동물들이 상처를 회복하고 용기를 내 사랑을 표현하는 과정을 경험하며 그들에게 더 많은 것을 배운다.
갑옷 같이 엉킨 털을 잘라내자 귀여운 외모가 드러났다. 카라 제공 두려움이라는 갑옷을 벗은 ‘라비’ 유기견 ‘라비’는 어느 날 마을에 나타나 떠돌며 자동차를 따라다니던 개다. 털이 뒤엉키고 그 위에 각종 오물이 쌓이며 털은 갑옷처럼 변했었다. 구조 후 검진 때는 골반 골절의 흔적도 발견됐다. 사람을 피했던 라비는 지금은 좋아하는 사람들을 졸졸 쫓아다니는 귀염둥이로서 가족을 기다리는 중이다. 끈끈이를 잔뜩 묻히고 구조된 길고양이 새끼 우유. 엉킨 털도 우유의 사랑스러움을 감출 수는 없었다. 카라 제공 ‘우유’야 뭘 하고 다녔던 거니! 길고양이의 새끼였던 고양이 ‘우유’는 온몸에 끈끈이를 두르고 우유갑을 뒤집어쓴 채 도로로 돌진하다 구조됐다. 목욕으로는 도저히 끈끈이가 없어지지 않아 털을 모두 밀어야 했다. 엉망으로 엉킨 털로도 감출 수 없었던 귀여움을 그대로 간직한 채 지금은 한 입양가족의 막내 고양이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순덕’이는 “못생겼다”는 이유로 마당에 묶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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