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윤석열 음성’ 폭로 뒤 ‘윤핵관-명태균’ 거래 시도 정황

윤한홍 “지인과 ‘명 씨가 대통령에게 거절당하는 녹취도 밝혀야 한다’ 통화한 게 전부”

이승훈 기자 [email protected] 명태균 씨가 지난 14일 오후 공천을 대가로 정치자금을 주고받은 혐의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창원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후 대기 장소인 창원교도소로 가기 위해 호송차에 탑승하고 있다. 2024.11.14 ⓒ뉴스1이는 지난 2022년 5월 9일 윤석열 대통령 이 명태균 씨에게 한 말이다.

윤 의원 측이 명 씨에게 이 같은 녹취를 공개해 달라 요구한 이유는, 대통령실의 거짓해명 논란과 관련 있다. 대통령실은 명 씨 관련 의혹이 나오기 시작하자 “대선 경선 이후 명 씨와 연락한 적 없다”고 해명한 바 있는데, 윤 대통령 음성이 공개되면서 대통령실이 또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이 명 씨에게 화를 낸 녹취가 공개되면 대통령실 해명에 힘이 실릴 것이라고 기대했던 것으로 보인다.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명태균 씨 논란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녹취가 공개된후 명 씨를 회유하고 뒷거래를 시도했다며 지난 20일 국회 윤리위원회에 윤 의원을 제소했다. 2024.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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