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뉴욕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받고 있지만, 서학개미들은 주가 상승에 베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조정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고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개인의 투심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은 ‘음의 복리효과’로 인해 수익률을 갉아먹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
이번 조정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보고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개인의 투심이 모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은 ‘음의 복리효과’로 인해 수익률을 갉아먹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사들인 상품은 반도체주가 오를 때 3배 수익을 얻는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불 3X 셰어즈’가 차지했다. 이 기간 순매수 금액은 4억5782만달러을 기록했다.2위는 테슬라의 하루 수익률을 2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셰어즈’로, 5270만달러를 순매수했다.이어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을 3배 따르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가 4674만달러로 4위에 올랐다.눈길을 끄는 건 테슬라와 엔비디아 주식을 대거 팔아치운 동시에 레버리지 상품을 사들였다는 점이다.
서학개미는 같은 기간 엔비디아와 테슬라 주식을 각각 8351억원, 6423억원어치 팔아치웠다. 주가 변동성이 커지자 반등을 기대하고 단기 고수익을 노린 단타성 자금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증권가에서는 미국 증시가 반등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부터 통화긴축이 경제활동 둔화에 영향을 미치는 점이 뚜렷해지고 있어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증시가 다시 뛸 채비에 나서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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