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령 문건’ 작성 핵심 피의자 조현천이 해외도피 5년만에 귀국해 체포됐다

2016-2017 촛불집회 때 '박근혜 탄핵'을 외친 시민들을 무력진압 하려는 계획을 작성한 핵심 피의지다. **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전화 1661-0451 newsvop

이소희 기자 [email protected]박근혜 정부 당시 계엄령 문건 작성 의혹 핵심 인물인 조현천 전 기무사령관이 해외 도피 6년만인 29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 검찰 체포돼 이송되고 있다. 2023.03.29. ⓒ뉴시스

29일 오전 조현천 전 사령관이 긴 해외도피 끝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2017년 12월 미국으로 출국한 뒤 5년 3개월만의 귀국이다. 그는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검찰에 체포돼 조사를 받게 됐다.검찰 수사관들이 체포한 조 전 사령관을 서부지검 청사로 호송했고, 이후 조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미국 애틀란타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한 조 전 사령관은 이날 오전 6시50분 경 제2터미널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은색 뿔테 안경을 쓰고 푸른 체크무늬 셔츠 위에 진한 남색 코트를 걸친 모습이었다. 검찰 수사관들과 함께 있었지만 대체로 평안한 표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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