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지역 교육청, 뒤늦게 사태 수습 나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이 담임교사와 같은 반 학생들을 향해 가위와 연필을 휘두르며 지속적인 폭행을 가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 이를 막던 교사는 실신해 병원에 입원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경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1시 경북 안동의 한 초등학교 1학년 교실에서 임용 4년차인 30대 교사가 친구들에게 공격적인 위협을 가하는 학생 B군을 30여분간 제지하던 중 경련을 일으키며 쓰러져 실신했다.B군은 평소에도 가위나 연필로 담임 교사와 같은 반 친구들을 위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6월께, 해당 학교의 교장이 B군의 어머니에게 더이상 학교에 나오지 말라는 통보를 한 이후 B군의 폭력 성향은 더욱 심해졌다. 심지어 B군을 모방하는 학생들도 늘어났다고. 담임교사인 A씨는 교장을 찾아가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달라”며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호소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내부 기안을 작성하고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도 요청했으나 뚜렷한 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고 토로했다.경북도교육청과 안동교육지원청은 해당 학교에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등 뒤늦게 사태 수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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