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라인’ 정순신, ‘아들 학폭’ 논란으로 결국 국수본부장 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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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국가수사본부 차기 본부장으로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으로 결국 자리를 포기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 변호사를 국수본부장으로 임명한 지 하루만이다.

경찰청은 당장 내일부터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던 정 변호사의 사임에 당황스러운 표정이다. 경찰청 측은 향후 국수본부장 인사와 관련해"시간을 두고 고민해보겠다"면서 인사혁신처 판단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검찰 신분이었던 정 변호사는 직접 미성년 아들의 법정대리인을 맡았고, 정 변호사의 연수원 동기인 판사 출신 변호사가 소송 대리인을 맡았다. 해당 재판은 대법원까지 이어졌으나, 법원은 일관되게 학교 측이 내린 전학 처분이 타당하다고 판단했다. 결국 정 변호사의 아들은 2019년 2월 전학 조처됐지만, 국내 명문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학교폭력 피해자가 복수를 하는 내용을 다룬 드라마 '더 글로리'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왜 국민이 '더 글로리'에 열광했겠나. 상식과 정의를 저버리는 모습을 다시 갚아나가는 부분에 국민이 공감하는 부분이 컸을 것"이라며"검찰 고위직, 더구나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과 연수원 동기라는 자녀가 한 사람의 인생을 망가뜨렸음에도 아버지의 권력으로 상황이 무마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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