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1.8%→1.6%로 낮춰…물가는 3.6% | 연합뉴스

OECD,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1.8%→1.6%로 낮춰…물가는 3.6%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OECD는 이날 발표한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1.6%로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이는 우리 정부와 한국은행이 제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와 동일한 수치로, 국제통화기금보다는 낮지만, 아시아개발은행, 피치 등보다는 높다.주요 20개국 가운데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내려간 것은 우리나라와 튀르키예, 아르헨티나, 일본 등 8개국에 그쳤다.

OECD는"세계 경제 여건에 대한 개선된 전망은 여전히 '취약한' 기반에 놓여 있으며, 상·하방 리스크는 최근 균형된 모습이나 아직은 하방 리스크가 다소 우세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다만 세계 경제는 올해부터 내년에 걸쳐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OECD는 내다봤다.OECD는"기업·소비 심리 개선과 에너지·식량 가격 하락, 중국의 완전한 리오프닝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특히 한국과 호주는 중국 성장 반등에 따른 수혜로 타이트한 금융 여건에 따른 영향을 상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내년 물가 상승률은 2.4%로 직전 전망치보다 0.1%포인트 올라갔다.통화정책에 대해서도"물가 압력 완화 신호가 뚜렷해질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지속해야 한다"며 미국·유로존 등에 추가 금리 인상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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