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와 삼성의 위닝 시리즈, 토종 에이스의 승부
대구에서 주중 시리즈 1승 1패씩 나누어 가진 두 팀이 오늘 위닝 시리즈 를 놓고 경기를 치른다. 2일 경기에서는 삼성이 웃었다. 삼성 선발 후라도가 5.1이닝 7실점(5자책)으로 고전했으나 삼성 타선이 막판에 뒷심을 발휘하며, 8 vs. 7로 승리를 거뒀다. 3일 경기에서는 연장 접전 끝에 NC가 웃었다.
NC 선발 김태경이 3이닝 4실점(4자책)으로 고전했으나 NC 불펜진이 7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삼성 타선을 봉쇄했다. NC 타선도 6회부터 집중력을 발휘해 연장까지 경기를 이어갔고, 연장 10회에 김한별이 결승 적시타를 치면서 6 vs. 4로 승리를 거뒀다. 박빙의 경기를 치른 두 팀은 이제 위닝 시리즈를 놓고 경기에 임한다. 그래서인지 양 팀 선발도 토종 에이스들이 나선다.
NC는 좌완 구창모, 삼성은 우완 원태인이 나선다. 구창모는 이번 시즌 10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9일 창원 롯데전에선 8이닝 1실점(1자책)으로 도미넌트 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사실 구창모는 삼성 킬러로 명성이 자자했다. 이번 시즌 전까지 통산 삼성 상대로 26경기(16선발) 8승 3패 평균자책점 2.43으로 강했었다. 그런데 올해는 다르다. 2경기 나와 1패 평균자책점 8.71로 저조했다. 2경기 성적도 6이닝 4실점(4자책), 4.1이닝 6실점(6자책)으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삼성전 피안타율이 0.356으로 상당히 높은 구창모다.
실제로 박승규(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와 구자욱(6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 디아즈(6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등 삼성 주축 타자들이 구창모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NC가 승리를 하려면, 구창모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원태인은 이번 시즌 8경기 2승 3패 평균자책점 3.57의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근 등판이었던 29일 대구 두산전에선 6이닝 3실점(3자책)으로 QS를 기록했다.
비록 불펜 방화로 인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원태인은 2경기 연속 QS 투구를 선보였다. 원태인 역시 NC 킬러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라팍에서의 NC전은 더더욱이다. 12경기(11선발) 6승 무패 평균자책점 1.87로 극강이었다. 올해도 1차례 나와 3.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바가 있다.
당시에는 투구 수 제한으로 인해 3.2이닝 밖에 던지질 못했다. 당시 맞대결에서는 오영수(2타수 1안타), 최정원(2타수 1안타), 김주원(2타수 1안타), 이우성(2타수 1안타) 등이 원태인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외에 박민우와 박건우는 통산 원태인 상대로 킬러이기도 하다. 삼성이 승리를 하려면, 원태인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위닝 시리즈를 놓고 어느 팀의 토종 에이스가 승리로 이끌어줄까. 선발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NC와 삼성의 시즌 9번째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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