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저지, 양키스와 9년 4천750억원에 FA 계약…역대 최고액
김경윤 기자='청정 홈런왕' 에런 저지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역대 자유계약선수 총액 기록을 갈아치우며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와 계약했다.MLB닷컴은"양키스 구단은 공식적으로 저지와 계약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구단과 선수 측은 합의를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아울러 저지는 역대 FA 연평균 최고 몸값 3위, 타자 부문 1위에 올랐다.
저지보다 많은 연평균 몸값을 받는 FA 선수는 지난해 뉴욕 메츠와 계약기간 3년, 1억3천만 달러에 계약한 강속구 투수 맥스 셔저와 올해 메츠와 계약기간 2년, 8천666만 달러에 사인한 베테랑 투수 저스틴 벌랜더뿐이다. 두 선수는 나란히 연평균 4천333만 달러를 받는다.트라우트는 2019년 에인절스와 12년간 4억2천650만달러에 비 FA 다년 계약을 맺었다.양키스는 시즌 초인 지난 4월 2억3천50달러에 8년 연장계약 제의를 했으나 저지에게 거절당했고, 최근엔 다시 계약기간 8년 3억 달러를 제시했으나 저지가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저지는 올 시즌 62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1961년 팀 선배인 로저 매리스가 수립한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을 61년 만에 경신하고 리그 최우수선수상을 받은 MLB 간판타자다.저지는 약물에 기대지 않은 '청정 홈런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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